디톡스 주스 레시피, 효과, 만드는법 2023 – 질환별: 변비가 심할 때

디톡스 주스 레시피, 효과, 만드는법 2023 – 질환별: 변비가 심할 때: 심한 변비는 배변 횟수 감소 또는 배변시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흔한 건강 문제입니다. 부적절한 식단, 운동 부족, 특정 약물, 기저 건강 상태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주 3회 미만의 배변, 딱딱하거나 덩어리진 대변, 배변 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등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질, 항문 균열, 대변 막힘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섬유질 섭취 증가, 수분 섭취,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일반적인 완하제 사용이 포함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의학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톡스 주스 레시피, 효과, 만드는법 2023 - 질환별: 변비가 심할 때

 

디톡스 주스 레시피, 효과, 만드는법 2023 – 질환별 : 변비가 심할 때

 


7. 변비가 심할 때

변비는 장의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완성 변비와 대변이 동글동글 뭉쳐서 잘 나오지 않는 경련성 변비가 있다. 보통의 경우 오래 앉아 있거나 임산부의 경우 복부에 압박을 받게 되면 변비가 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 대장기능이 약해지거나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변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변비 시에는 먼저 대장이 원활하게 연동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앉아만 있지 말고 운동을 해주며 아울러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변통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는 식물성 섬유질(식이섬유)와 장내 유산균을 증식해주는 비타민 C이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사과, 양배추, 바나나, 자두, 고구마, 당근, 무, 대두이며 장내 유산균을 증식시켜 주는 비타민 C가 많은 것은 키위, 자몽, 오렌지, 귤, 완두콩 등이다.

식이섭유의 경우, 위장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만복감이 있어섯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이상적이다. 식이섬유와 장내 유산균의 활동으로 변비가 해소되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거친 피부가 개선되고 비만도 개선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1 양배추 · 사과 디톡스 주스 레시피

  • 양배추와 사과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과 비타민 C가 변통을 좋게 하여 만성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재료(2인분)

  • 양배추 60g, 사과 1개, 대추 5개, 요구르트 300mL

만드는법

  1. 대추는 따뜻한 물에 넣어 씨를 빼고 깨끗이 씻은 사과는 씨만 제거한다.
  2. 재료들을 3×3c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믹서기에 넣어 3~4분 동안 간다.

7-2 오렌지 · 파인애플 디톡스 주스 레시피

  • 오렌지와 파인애플에 함유된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과 비타민 C는 변비 개선은 물론 변비로 인하여 거칠어진 피부도 매끄럽게 가꿔준다.

재료(2인분)

  • 오렌지 1개, 파인애플 50g, 호박 100g, 물 300mL

만드는법

  1. 오렌지와 파인애플은 껍질을 벗기고 호박은 씨만 빼고 껍질째 잘라 삶는다.
  2. 재료들을 3×3c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믹서기에 넣어 3~4분 동안 간다.

7-3 키위 · 자몽 · 요구르트 디톡스 주스

  • 키위와 사과, 자몽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과 비타민 C,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를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재료(2인분)

  • 키위 2개, 사과 1/2개, 자몽 1/2개, 요구르트 300mL

만드는법

  1. 키위와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자몽은 껍질만 제거한다.
  2. 재료들을 3×3c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믹서기에 넣어 3~4분 동안 간다.

7-4 고구마 · 당근 · 요구르트 디톡스 주스

  • 고구마와 당근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과 비타민 C가 만성 변비를 해소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재료(2인분)

  • 고구마 200g, 당근 1/2개, 오렌지 1/2개, 요구르트 300mL

만드는법

  1. 고구마와 당근, 오렌지의 껍질을 벗긴다.
  2. 재료들을 3×3c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믹서기에 넣어 3~4분 동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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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해결사 고구마, 소화하기가 어렵다면

제철인 고구마는 여러 영양학자들에게 ‘슈퍼푸드’로 인정받는 대표 채소다. 각종 영양소가 알차게 들어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게는 닭가슴살과 함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나, 정작 고구마의 칼로리를 따져본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고구마 100g당 열량은 147㎉로, 또다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는 단호박 (57㎉)이나 바나나(77㎉)에 비하면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고구마의 반전 매력은 ‘포만감’과 ‘변비 예방’에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섭취 후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 그래서 적은 양을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며, 이후 포만감도 오래 유지된다. 식사 후 쓸데없는 간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셈이다.

다이어트 시 따라오는 ‘불청객’인 변비 해결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고구마의 얄라핀 성분은 장을 청소하고 배변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식이섬유와 함께 배변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실제로 일본 임산부푸드협회는 고구마가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변비에 걸리기 쉬운 임산부를 도와줄 수 있다고 인정, 일부 고구마 제품에 ‘임산부 푸드’ 마크를 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구마는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슈퍼푸드로 유명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2009년 미국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고의 음식 10’에 고구마를 1순위에 올려놨으며, 2007년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는 실험결과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동치미’와 궁합…우유와는 소화 어려워

다만 고구마는 소화 문제에서 다소 쉽지 않은 식품이다.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거릴 때가 있다. 이는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이 장(腸)에서 발효 과정을 통해 가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구마는 한 번에 1~2개 정도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박초롱 부산365mc병원 영양사는 “고구마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소화에 큰 문제를 느끼지 않지만, 위장기능이 약할 경우에는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을 꿀꺽 삼키면서 빠르게 먹으면 더욱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은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을 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구마라떼나 통고구마에 치즈를 올린 음식들이 해당된다. 박초롱 영양사는 “우유와 고구마는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조합이지만, 우유와 함께 먹을 때 위산 역류가 더 쉬워지므로 평소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구마와 감의 조합도 좋지 않다. 박 영양사는 “고구마의 영양소가 감속의 탄닌, 펙틴 성분과 반응해 침전 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침전물이 많아지면 심할 경우 위장출혈, 위궤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구마와 감은 최소 4~5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따로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고구마와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예부터 우리가 함께 먹어온 김치 또는 동치미를 꼽을 수 있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꿀조합’이다. 특히 동치미의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동치미 국물에는 유기산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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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법 5

변비가 심하면 하제(설사약)를 먹는 수밖에 없다. 그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여성 건강지 ‘위민스헬스’가 소개한 자연스럽게 쾌변을 유도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섬유질 식품 섭취

사과, 당근, 아보카도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라.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크리스틴 리 박사에 따르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삼투압 작용을 통해 결장으로 더 많은 물을 보낸다.

즉 음식들이 부드럽게 나가도록 함으로써 변비를 완화한다. 채소와 과일을 필요한 만큼 챙겨 먹기 어렵다면 차전자피, 즉 질경이 씨앗에서 벗겨낸 껍질을 원료로 하는 보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배꼽 근처 문지르기

배를 적당한 압력으로 자극하면 장의 연동 운동을 도울 수 있다. 손바닥을 오른쪽 아랫배에 둔 다음 배꼽을 중심으로 크게 원을 그릴 것.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다가 점차 원의 크기를 줄여나간다.

◇카페인 음료 마시기

배변을 한 다음에야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된다. 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장의 연동 운동을 돕기 때문이다.

 

 

◇마사지

변비가 심할 때는 집게손가락으로 음부와 항문 사이, 회음부를 부드럽게 눌러줄 것.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회음부 마사지가 장의 운동을 촉진할 뿐더러 기능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쿼트 자세

볼일을 볼 때는 쭈그려 앉는 게 제일이다. 치골 직장근이 느슨해지면서 대변이 나오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좌변기에 앉으면 치골 직장근이 제대로 이완하지 않는다.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페이톤 비루킴 박사는 스쿼트 자세를 하라고 조언한다. 까치발을 들고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히는 것이다. 오래 버티기 힘들다면 발밑에 작은 상자 등 발판을 두는 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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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심할때 변비약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서둘러야

변비는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로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느껴지는 경우 등에도 관리가 필요한 증상이다.

즉, 주 3회보다 자주 변을 보더라도 배변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면서 매우 고질적인 상황에서도 변비가 심할 때 변비약 사용만 이뤄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증상 발생 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증상만 보고 선택된 관리법이므로, 만성적인 증상엔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만성적인 변비에 시달릴 때 가장 먼저 고려해볼만한 질환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변비뿐만 아니라 배에 가스가 자주 차거나 설사 증상, 잦은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다른 질환을 배제하게 되고 높은 확률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인 것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주요 증상은 변을 볼 때 딱딱하게 나오는 것, 변을 보려면 과도한 힘이 필요한 것 외에도 변을 보기 전 하복부 위주의 복통, 변을 보고 나서 잔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이런 환자는 스트레스가 심할 때나 화장실이 바뀌었을 때 더 고생하게 되곤 한다.

오랜 시간 안간힘을 써도 시원하게 변을 못 보는 상태에서는 장의 민감성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 장이 너무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위-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덜 소화된 음식이 넘어오게 된 경우다. 다음은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이 같은 발병 원인을 자율신경균형검사나 복진 입냄사 검사 등을 통해 파악한 후, 관련 치료탕약 등으로 예민해진 장을 정상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위-소장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는 위장운동성을 향상시키면서 소화효소, 위산분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덜 소화된 음식물이 대장에 들어와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자율신경실조형 역시 상태에 맞는 처방이 요구되고, 장 감각의 역치가 감소한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와 함께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는 등 생활관리가 필요하므로 유형별 생활요법을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개인에 따라 증상조절에 보탬이 되는 약침 및 한방 지세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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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급성변비 급증, 추석 이후 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급증하는 변비 환자수는 약 6천명 정도 이른다. 봄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이후 변비환자가 급증하는 데 여성의 급성변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으며, 20~40대의 연령층에서는 최고 4.9배까지 많았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더 많은 증가가 예상된다.

추석처럼 생활 환경이 바뀐다든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성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대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이 흐트러져 변비가 생긴다. 급성변비의 경우 연휴가 끝나고 생활패턴이 평소대로 돌아오면 대개 나아지지만 심할 경우에는 치열(항문이 찢어져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 생길 수 도 있다.

변비 증상 개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비약보다는 음식 조절이 필요하다. 양주항외과 신현근 원장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변비에 잘 걸린다. 이럴 경우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장이 무력해지고 자율적인 장운동을 방해하게 되어 변비가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변비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이한한의원 정이한 원장은 “식품 중 고구마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미네랄, 폴리페놀,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 기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장내 면역세포의 활동성을 높여주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주황 고구마는 다른 채소나, 다른 고구마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여성에게 추천된다.”고 말했다.

대항병원 이두석 원장은 “급성변비 증상에 의한 잔변감이 계속 들 경우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면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을 꼭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줄이는 것이다. 긴장을 완화하고 과도한 배변 활동과 힘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비데의 세정 기능은 항문괄약근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시간도 10분 내로 줄이는 습관도 필요하다. 그런 일반적인 배변 습관만 지키더라도 10명 중 8명은 좋아진다. 급성변비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배변조영술과 같은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를 필요로 한다. 배변조영술은 변이 빠져나가는 것을 촬영해 해부학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고 설명했다.

많은 의료진들은 배변자세를 조금만 고쳐도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자세는 허리를 앞으로 약간 굽히는 것이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그냥 앉아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져 대변이 밖으로 더 잘 나온다. 로뎅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 자세처럼 허리를 숙인 채 대변을 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복압이 높아지며 대변이 원활하게 나오게 된다.

평소에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몸의 활동량이 적으면 장의 연동운동이 적어지면서 변이 잘 배출되지 못한다. 반신욕이나 좌욕도 하복부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장 운동을 촉진해 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아침 식사를 하고 15분 이내에 대변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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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좋은건 맞지만…탄산수가 소화 돕는다고? 트림은 트릭

더위로 갈증이 심할 때 커피·주스 등 음료 대신 탄산수(스파클링 워터)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탄산수는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와 달리 톡톡 쏘는 청량감은 유지하면서 열량, 당분, 색소, 첨가물 등이 없어 긍정적 대안이다. 수분 보충 효과도 있다. 다만 속이 더부룩하다고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피한다. 거품이 보글거리는 탄산이 위산 분비를 늘리고 위를 자극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탄산수와 관련한 다양한 건강 속설을 짚어봤다.

X 탄산수를 마시면 더부룩한 속이 뚫려 소화가 잘된다
탄산수를 마시면 탄산가스가 트림으로 나오면서 더부룩한 속이 편안해진 것 같지만 실질적인 소화 기능과는 무관하다. 소화가 잘되려면 소화 효소가 잘 분비돼야 한다. 그런데 탄산가스는 소화 기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는 “탄산가스가 일시적으로 트림을 유발해 소화된 것 같은 느낌만 줄 뿐이다”고 말했다. 오히려 탄산수를 자주 마시면 위장 부담이 커져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 탄산수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해 위산이 역류하면서 속 쓰림,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계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위식도 역류 질환, 과민성 대장 질환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탄산수 음용에 주의한다.

X 탄산수에 술을 희석해 마시면 수분이 보충돼 숙취가 덜하다
아니다. 탄산수에 술을 희석해 마시면 그다음 날 숙취가 더 심해진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가정의학과 박형준 교수는 “탄산이 알코올의 체내 흡수 속도를 높여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더 빨리 취한다”고 말했다. 체내로 흡수되는 알코올이 빠르게 증가하지만, 간에서 제때 해독하지 못해 심한 숙취를 유도한다. 게다가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하이볼처럼 탄산이 가미되면 도수가 약해져 마시기 쉽고 목 넘김이 좋아져 술이 술을 부르는 과음을 유도하기 쉽다. 최종적으로 알코올 섭취량이 늘면서 숙취도 심하고 간 손상 위험도 커진다.

 식사 전 탄산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논란이 분분하다. 식사 전 탄산수를 마시면 배 속에서 탄산가스가 기체화해 포만감을 높여줘 과식을 막는 효과를 기대한다.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를 활용해 뇌에서 ‘배가 부르다’고 착각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식사량을 조절해 간접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동물실험에서는 탄산수를 마시면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탄산수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별개로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선택해 마신다면 당으로 인한 칼로리 섭취를 줄여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X 탄산수가 칼슘 손실을 유발해 골밀도를 떨어뜨린다
인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인 콜라와 착각해 생긴 오해다. 탄산수는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한 물이거나 물에 탄산가스를 인위적으로 첨가한 물이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는 “뼈를 약하게 만드는 주범인 인 성분이 탄산수에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인은 칼슘과 대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 인의 섭취량이 많으면 체내에서 인산으로 변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콜라를 정기적으로 마신 여성은 골밀도가 약간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O 변비 완화에 탄산수가 효과적이다
탄산수는 위장관 평활근에 작용해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변비 증상을 완화한다. 소규모지만 이를 확인한 연구도 있다. 부산대 간호학과 전성숙 교수팀이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 변비가 생긴 고령층을 대상으로 탄산수 1.5L를 하루 5번 나눠서 2주 동안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주당 평균 배변 횟수가 실험 전 2.94회에서 2주 후 5.70회로 늘었다. 물만 마신 대조군은 실험 전 주당 3.05회에서 일주일 뒤 3.82회로 큰 변화가 없었다.

O 탄산수는 치아 보호를 위해 빨대로 먹는 것이 좋다
맞다. 국내 시판 중인 일부 탄산수는 산성도가 pH 3~4 수준으로 낮아 치아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 pH가 5.5 이하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이 녹는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상겸 교수는 “탄산수를 자주 마시면 치아 표면이 화학적으로 닳으면서 충치가 생길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탄산수를 마실 땐 빨대를 활용해 치아에 닿는 시간·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탄산수를 마신 다음엔 물로 입안을 헹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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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오는 복통·설사 ‘아찔’… 장 자극 음식 안 먹는 게 상책

과민성 장 증후군 원인·치료법

특별한 원인 없고 치료법도 없어
3개월간 한 달에 사흘 지속 땐 의심
피로·두통·월경불순 등 보이기도

점막 염증·항생제 치료 등 ‘효과’
약물·생활습관 조절 대부분 호전
40대 직장인 A씨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과 설사로 장거리 운전하기가 두렵다. 이틀에 한 번꼴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다 감쪽같이 증상이 없어져 이제 살았나 싶으면 또다시 배앓이를 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 보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처럼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한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아직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치료법도 없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10~20%가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와 상의 정확한 진단 필요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가 생기고,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3개월간 한 달에 사흘 이상 지속된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본적인 혈액검사,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검사가 필요하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도 정상이 나오고 복통, 설사 및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기질적인 질환이 없으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간혹 장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암에 의해서도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에게서 처음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변, 야간 설사, 이유 없는 체중감소, 대장암 가족력, 복부에 만져지는 덩이(종괴) 등이 있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넘겨짚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여러 검사를 받아 기질적 원인을 감별해야 한다.
설사와 변비는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대장이 과민해져 지나치게 활발하게 움직이면 설사가 나오고,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하면 변비가 발생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위장관에 대변이나 가스가 차도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항문에 풍선을 넣고 공기를 주입한 결과 비환자군보다 적은 양의 공기가 들어갔는데도 통증을 호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속쓰림, 피로, 두통, 식은땀, 두근거림, 월경불순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내가 큰 병이나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도 늘고 우울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자다가 복통으로 깨기도 한다.

다행히 이 질환은 장의 기능적 장애일 뿐 큰 병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요인, 내장 과민성, 대장 염증, 기름지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소장 내 세균의 과도한 증식과 가스 발생도 발병요인이다. 이런 인자들에 의해 장의 운동성이 항진되고 예민해지고 수축해 복통이 발생한다.

심리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교수는 “어떤 환자는 평일에는 증상이 심하다가 주말에는 증상이 없다고 한다”며 “이런 경우 평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질환은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부터 40대에 이르는 청장년층에서 높은 빈도로 발병하며, 젊은 여성 환자 비율이 좀더 높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민감하며 잦은 회식 등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자주 배앓이를 한 이들이 성인이 되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유병률 11.6%… 젊은 여성 많아

우리나라는 전체 연령에서 2.2%~ 6.6%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서울은 유병률이 11.6%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 위독한 질환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체질적 질환이며, 당뇨병과 유사할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 질환은 장 근육의 기능적인 문제와 외부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만성질환이어서 한두 번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완치될 수 없다.

박효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염에 걸린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이 발생한 환자에게는 점막 염증 치료를, 소장 내 세균 과다 증식이 원인인 환자에게는 항생제 치료를 하는 등 개인별 맞춤 처방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통이나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요법과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요법이 필요하며, 장을 자극하는 육류와 같은 고지방 음식,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 커피와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장을 안정시키고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생균제제, 흡착제 등의 약물을 쓰고, 변비가 심할 때는 장운동을 조절하는 약이나 대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제가 도움이 된다”면서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증상이 대부분 호전된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먼저 음식부터 조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이 무척 예민해서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으로는 ‘저(低)포드맵(FODMAP) 식단’이 있다.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한다. 사과·망고·아보카도·체리·수박·우유·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과일주스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최창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런 음식은 대장에서 쉽게 발효돼 가스를 생성하고 설사를 잘 유발한다”며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이런 음식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쌀로 만든 음식·두부·견과류 등 추천

최 교수는 가스가 적게 생기고 소화가 잘되는 쌀로 만든 음식과 두부,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채소류·해조류·견과류와 같은 고식이섬유 식품을 추천했다.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푹 자고 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이 교수는 “규칙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가는 습관을 들이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술과 담배는 건강에 무리를 주니 과민성 환자라면 당연히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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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던 오메가3·마그네슘·유산균… ‘이럴 땐’ 잠시 안 먹는 게 좋아
평소에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약을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함께 복용할 때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항생제를 먹을 땐 유산균을 잠시 안 먹는 게 좋다. 항생제는 몸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다. 폐렴 등 감염 증상이 심할 때 주로 처방한다. 유산균은 몸에 들어가서 설사·변비를 완화하는 등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역시 균의 일종이다. 이에 둘을 함께 복용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이고, 유산균이 항생제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항생제 치료가 다 끝난 후나 항생제를 먹은지 2시간 이상 돼 약이 몸에 완전히 흡수된 후에 유산균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는 골다공증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는 전기를 띠고 있는 ‘양이온’이다. 양이온 성분은 골다공증 약의 일부 성분에 흡착해 합쳐지며,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골다공증약을 먹고서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액이 진득해지지 않게 한다. 이에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를 먹은 직후에 혈액응고방지제를 먹으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위험이 있다. 상처가 생겨도 피가 잘 멎지 않게 돼, 사고가 나도 응급 수술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비타민E와 은행나뭇잎추출물(징코빌로바) 역시 오메가3와 같은 작용을 하므로 혈액응고방지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계통의 약을 복용할 때는 맥주효모처럼 ‘티라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피해야 한다. 티라민은 몸속에서 모노아민산화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이에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를 복용하면 이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체내 티라민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다. 몸속 티라민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